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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1km

요즘 날씨가 무척이나 추워졌다. 남편과 나는 커피를 좋아하는 편인데 특히 스웨덴인 남편은 커피없이는 살수가 없을 정도이다. 스웨덴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고 있을 FIKA문화 때문인데, FIKA란 쉽게 말해 티타임을 가지는 것이다. 어느 나라던 티타임을 가지는 문화가 있지만 스웨덴에서는 그게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편이랄까? 아무튼, 서론이 길었는데 결론은 우리는 커피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요근래 그 유명한 블루보틀 카페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맛이 꽤 괜찮아서 이렇게 포스팅을 한다. 다른 카페와는 다르게 덮개를 따로 주지는 않았다. 아메리카노는 원두가 두개 있었는데, 블렌드와 싱글 오리진이었다. 나는 블렌드를 마시고 남편은 싱글오리진을 마셨는데, 우리의 후기로는 블렌드 원두가 더욱 맛있었다..

안녕하세요. 7711km입니다. 이 블로그에는 근황을 안 올렸지만, 저는 5월에 코로나로 인해 실업을 했는데요. 11월까지 실업급여를 받고 지내다가 다행이도 취뽀를 하게 되어 11월 4일부터 새직장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기쁜 일이지만! 뜻하지 못한 난관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바로 평생 생각도 안 해본 허리디스크가 온 것입니다. 한 일주일 전부터 허리가 약간 뻐근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처음에는 잠을 잘못 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괜찮아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파스를 붙이고 버티려고 했는데, 웬걸.. 더 심해지더라고요. 그러다가 퇴근을 하고 남편을 만나러 가는데 허리가 너무 아픈거에요. 이게 뭐라고 해야하지? 칼로 누가 찌른 느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걷다가 길거리에 멈춰서 엉엉 울뻔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