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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폐지 / 외국인도 이제 편하게 쇼핑이 가능한가?

7711km 2020. 12. 5. 18:44

안녕하세요. 7711km입니다. 

여러분, 20년 가까이 우리와 함께한 공인인증서가 사라진다는 소식 들었나요? 각종 민원 업무부터 은행업무까지 많은 일을 진행하는 데 공인인증서가 필요했는데요. 공인인증서를 쓰기 위해서는 각종 보안 프로그램도 깔고, 정말 복잡했습니다.

실제로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의 코트를 구매하고 싶었던 중국인들이 쇼핑을 진행하는 데 공인인증서가 필요해서 구매하지 못했던 웃픈 이야기도 있죠

이미지 출처: 과기부 제공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공인인증서가 이제 오는 10일에 폐지됩니다. 근데 사실상 공인인증서 서비스가 아예 사라지는 게 아니라, "공인"의 효력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하네요. 이제 공인인증서를 써야만하는 게 아니라 민간 인증 서비스들 중에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선택해서 쓸 수 있다는 뜻입니다. 

+공인인증서는 폐지 후 "공동명의서"라는 이름으로 발급,갱신 모든 게 같은 방식으로 유지된다고 해요. 

실제로 pass, 카카오등 많은 민간 인증서비스들을 다운로드 한 사람들이 늘었다고 하네요. 여러분은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지 정하셨는지요?


사실 오늘 포스팅을 한 것은 공인인증서 폐지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도 있지만, 국제커플로서 겪었던 고충들을 나눠보려고 한 이유가 큽니다. 외국인인 남편 같은 경우 F6비자를 받기 전에는 핸드폰 명의도 제것으로 사용했고, 그렇기 때문에 각종 인증이 필요한 경우 진행하지 못한 날이 엄청 많았는데요. 코로나가 터지고 QR코드 인증 역시 진행 못해서 항상 수기로만 작성을 해야했죠. 뒤늦게나마 남편의 명의로 변경을 해서 이제는 문제가 없지만, 아직도 공인인증서 때문에 업무 진행에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답니다. 

한국인들도 불편하다고 느끼는 공인인증서, 외국인들은 불편함이 더 컸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제 10일부터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 하는 일이 적어지니, 타지 생활 중인 외국인분들 역시 민원이나 은행업무 진행을 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적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말이 서툰 분들은 발급하는 것도 일이였죠..

또 직장인들의 금쪽같은 점심시간을 쪼개서 대면 신원인증을 할 일이 없어지는 장점까지!

저는 공인인증서 폐지가 좋은 변화라고 생각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럼, 오늘의 주절주절이었습니다.

+여담으로 심해진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다보니 SIRI를 이용하는 일이 많아졌는데요.

남편에게 LOL이라고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했더니, SIRI가 괴상한 소리를 내더라고요. 너무 재미있어서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링크 남기고 갑니다. 각박한 요즘 생활에 잠시나마 웃고 가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qrajQZWkL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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